"SKT, 분할 전후 주가 오른다..합산 가치 28.5조"

이민재 2021. 6. 11.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증권사들이 SK텔레콤의 인적 및 액면 분할에 대해 연이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분할 이후 합산 가치를 28조 5천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가총액 23조 8천억원 대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속법인 '배당금 확대' 기대"
"신설법인 자회사 IPO로 가치 상승"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증권사들이 SK텔레콤의 인적 및 액면 분할에 대해 연이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분할 이후 합산 가치를 28조 5천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가총액 23조 8천억원 대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모두 이번 분할이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안 연구원은 "분할 전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존속 법인의 주당 배당금 확대나 신설 법인의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같은 이벤트가 공개되면 추가적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 무선 통신 사업을 주로 하게 될 존속 법인 SK텔레콤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기반해 배당을 늘리고 구독형 마케팅 컴퍼니로의 도약을 통해 수익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할 일정상 금년 3분기까지는 현행 체제의 사업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할이 마무리된 4분기 기말 배당의 경우, 존속법인 주주는 지급 시점이 지나 미지급한 1분기 배당까지 합산된 배당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을 통해 통신, 유료 방송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던 성장 자회사를 분리할 수 있다"며 "성장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비효율로 작용하던 통신, 유료방송을 분리해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기존에 영업 가치로 평가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던 웨이브, 11번가, T맵모빌리티 등 자회사가 분할을 기점으로 지분 가치로 평가되며 기업 가치가 제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0일 인적 분할 및 액면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액면분할은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인적 분할은 0.6073625대 0.3926375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