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VAR 라인 두꺼워진다..공격수들 '숨통'
김도정 2021. 6. 11. 0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비디오판독(VAR) 라인이 더 두꺼워질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다음 시즌부터 공격수에게 유리하도록 VAR이 두꺼워진 라인으로 재조정된다. 이에 EPL 20개 팀이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더 선'은 "(최종) 수비수에 대한 라인은 공격수의 라인보다 1픽셀 정도 더 두껍게 그어질 것이며 이는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최대 10cm 정도 앞서있어도 온사이드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VAR 판정에 대해) 너무 빡빡하고 게임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인정한 후 승인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선'은 "이 결정은 최소 2시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팬들에게 납득할만한 VAR 판정을 더욱 빠르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전했다.
EPL은 2019-2020 시즌부터 VAR을 도입하며 100년 넘게 지속되어온 오프사이드 규칙의 변화를 받아들였다.
물론 오류를 잡아내는 순기능도 있었지만 1mm까지 잡아내는 가혹한 판정에 재미를 해친다는 평가도 많았다.
이번 EPL의 '두꺼운 라인' 변화는 공격수들 입장에선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득점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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