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협곡 마천루 숨은 비경이 열렸다

서승진 2021. 6. 1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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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와 두타산 협곡 마천루(사진)의 비경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도 동해시는 10일 오후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에서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조성사업 준공식을 했다.

베틀바위 산성길 무릉계곡 관리사무소~두타산성 입구 2.7㎞ 구간은 지난해 8월 부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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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길 순환등산로 코스 조성
박달령 인근 데크·전망대 완공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와 두타산 협곡 마천루(사진)의 비경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도 동해시는 10일 오후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에서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조성사업 준공식을 했다.

베틀바위 일원∼박달령 구간은 무릉계곡 내에서도 손꼽히는 바위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 등산객의 접근이 어려웠다.

이에 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019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숲길 정비를 위해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총사업비 10억3000만원을 들여 그동안 출입이 통제된 베틀바위를 시작으로 수도골, 박달령 입구를 지나 용추폭포로 연결되는 총연장 5.34㎞의 순환 등산로 코스를 조성했다.

두타산 협곡 마천루는 무릉계곡 신선봉 맞은편 박달령 일원에 자리 잡고 있다. 기암절벽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등산로에는 500m 길이의 데크와 계단, 전망대 등이 설치됐다. 마천루에선 신선봉과 용추폭포, 박달계곡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태고의 원시림과 휴휴(休休) 이승휴 사색길, 두타산성터와 박달계곡을 지나 용추·쌍폭포로 이어진다. 베틀바위 산성길 무릉계곡 관리사무소~두타산성 입구 2.7㎞ 구간은 지난해 8월 부분 개장했다. 지난해 10월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로 선정돼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등산로는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 친화적 숲길로 조성됐다. 등산로 정비를 비롯해 안전쉼터와 오르내리기 편리한 나무계단, 쉼터 등 등산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돌계단, 디딤돌, 안전밧줄, 계단 등을 설치하고 안내표지판, 편의시설 등 안전시설물도 확충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베틀바위 일원에 새 탐방로가 생김에 따라 무릉계곡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중심의 여행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무릉계곡 일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베틀바위와 마천루 개방에 이어 개장을 준비 중인 무릉 별유천지와 삼화유원지 액티비티 체험시설이 무릉권역 관광벨트를 이뤄 이들 시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산림자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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