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부터 69년 세월 속 기독·문화 인물과의 만남 기록

2021. 6. 1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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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명예이사장 안준배 목사가 '내가 걸은 한국문화, 한국교회'를 최근 출판했다.

안 목사는 문화사역과 성령 운동을 통한 한국기독교연합사역에 헌신해 왔다.

현재 기독교문화예술원장,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장, 대학로순복음교회 담임도 맡고 있다.

1992년 여의도 광장의 세계성령화대성회부터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 2017종교개혁500주년대회에 참가한 이들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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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획 신앙서적 펴낸 화제의 저자] '내가 걸은 한국문화, 한국교회' 안준배 목사
안준배 목사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1길 한국기독교성령문화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명예이사장 안준배 목사가 ‘내가 걸은 한국문화, 한국교회’를 최근 출판했다. 안 목사는 문화사역과 성령 운동을 통한 한국기독교연합사역에 헌신해 왔다. 현재 기독교문화예술원장,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장, 대학로순복음교회 담임도 맡고 있다.

또 철학 박사이면서 시인이자 수필가, 연극 평론가다. 한세대 신학과와 목회대학원,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서울기독대 대학원에서 역사신학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메모광이자 수집광이다. 안 목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를 썼다. 수첩이 생긴 뒤로 항상 일정을 빼곡하게 적고 관리했다. 오래 전부터 공연 팸플릿을 모았다. 연극 비평을 쓰겠다고 극단에서 대본도 받아놨다. 행사 초청장이나 순서지들도 거의 빠짐없이 모아뒀다. 책은 이런 자료들 덕분에 나왔다.


‘내가 걸은 한국문화, 한국교회’는 1952~2021년 69년의 서사다. 6·25 전쟁 중에 태어나 지금까지 겪은 개인과 시대의 역사를 문화적으로 기록했다. 박완서의 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서 박수근 화백이 미군의 애인 초상화를 그려주던 무대, 1950년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이미자 남진 박재란 현미 문주란 등 언더그라운드의 원조 극장 ‘정원’ 등을 그려냈다. 젊은이들의 명소 명동 청자다방, 본전다방, 뉴중앙다방, 광화문 초원다방 등을 떠올리게 했다.

또 저자가 회심한 1972년부터 조용기 강원용 김문환 민경배 백도기 김준곤 신현균 김삼환 이영훈 소강석 목사와 함께한 이야기를 담았다. 1992년 여의도 광장의 세계성령화대성회부터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 2017종교개혁500주년대회에 참가한 이들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적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역대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일화도 소개했다. 책에는 한국 문화사적인 인물 100여명, 한국 교회사적 인물 100여명이 나온다.

‘이영훈, 백도기와의 만남’ ‘조용기 목사에 대한 제반 사건’ ‘김준곤, 조용기, 신현균의 민족복음화운동’ ‘92세계성령화대성회 여의도광장 확정과 김영삼 장로’ ‘오직 은혜 김삼환 목사’ ‘별을 헤아리며 별들의 고향을 찾아서, 소강석 시인’ 등의 목차가 눈에 띈다. 안 목사는 책 끝 ‘나의 참회록, 69년의 서사’에서 “이 책은 내가 하나님께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적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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