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장기용, 혜리 죽음 막기 위해 이별 결심 [종합]

이이진 2021. 6. 10. 2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혜리를 떠나보내기로 마음먹었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6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이담(혜리)과 이별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담은 신우여에게 고백했고, 신우여는 "나한테도 담이 씨가 특별해요. 말했었죠. 나처럼 긴 시간을 살다 보면 전부 지나가는 한철 계절처럼 느껴진다고. 처음에 담이 씨도 그랬어요. 지나가는 소나기였어요. 근데 아직까지 이렇게 맞고 있네요"라며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혜리를 떠나보내기로 마음먹었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6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이담(혜리)과 이별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담은 신우여에게 고백했고, 신우여는 "나한테도 담이 씨가 특별해요. 말했었죠. 나처럼 긴 시간을 살다 보면 전부 지나가는 한철 계절처럼 느껴진다고. 처음에 담이 씨도 그랬어요. 지나가는 소나기였어요. 근데 아직까지 이렇게 맞고 있네요"라며 밝혔다.

신우여는 "구슬과 계약을 제외하고 우리 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나에게 담이 씨는  특별해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지만 만약 가족이 생긴다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었어요. 딸은 조금 그렇고 조카처럼요"라며 털어놨다.

이담은 신우여의 말을 듣고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신우여에게 삼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신우여는 이담이 기분 나빠하는 이유를 깨닫지 못했다.

결국 신우여는 "조카 같다는 말에 왜 기분 상한 건지 가르쳐줘요"라며 물었고, 이담은 "그게"라며 망설였다.

신우여는 "알다시피 난 인간같이 보이려고 그럴듯하게 따라 하는 것뿐이라 단어 선택이 적절하지 못했을 수 있어요. 그날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조카가 아니라 특별하다는 뜻이었어요"라며 변명했다.

신우여는 "천 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그 누군가를 가족처럼 받아들인 적도 없었고 그 말은 나에게도 용기가 필요했던 말이에요. 그 마음만 좀 알아주면 안 될까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김현경(오현경)은 딸 이담과 신우여가 동거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담은 하우스 셰어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려다 들통났다. 이담은 "도술로 기억 좀 지워주세요"라며 부탁했고, 신우여는 "지난번에 도술 쓰면 안 된다면서"라며 당황했다.

게다가 김현경은 도술이 통하지 않는 상대였다. 김현경은 "지금부터 거짓말하면 일이 커지는 거야. 동거하니?"라며 추궁했고, 신우여는 "실은 저희 집에서 같이 지내는 건 맞습니다. 걱정하시는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거고요"라며 실토했다.

김현경은 "걱정 안 해요. 일주일이든 서너 달이든 같이 살아봐서 잘 알겠지만 우리 딸이 만만한 성격이 아니거든. 동거한다고 추궁할 생각도 없었고요. 거짓말하는 게 싫은 거지"라며 못 박았다.

이후 김현경은 "엄마는 마음에 든다. 눈 높은 건 네 아빠 닮아서"라며 신우여를 칭찬했고, 이담은 "그런 거 아니라니까"라며 만류했다. 김현경은 "그렇다면 하루빨리 그렇게 되길 바라. 잘해봐"라며 응원했다.

그러나 신우여는 과거 구슬 탓에 사랑하는 여인(정소민)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던 일을 떠올렸고, 인간에게 마음을 줬던 것을 후회했다.

신우여는 이담에 대해 '특별하다는 말이 나에게 얼마나 모순적인지. 그저 우연이었고 우연으로 끝낼 수도 있었다. 차라리 그랬어야 했는데. 그 아이에게는 진짜 가족이 있고 다른 삶이 있고 다른 인연이 있다. 내가 그 애를 계속 묶어두어도 될까'라며 생각했다.

신우여는 '그 애가 내 삶을 무료하지 않게 만들고 외롭지 않게 만든다는 이유만으로. 그 애를 실망시키는 게 무섭고 겁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언제까지? 그 아이가 정말 잘못될 때까지?'라며 불안해했다.

특히 신우여는 아침에 일어난 이담을 바라봤고, '오늘이구나. 이 아이를 보내는 날이'라며 결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