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잘못 쓰면 항문 속 '이것'까지 닦아내 질병 취약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6. 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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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을 본 후 깨끗한 뒷처리를 위해 비데를 쓰는 사람이 많다.

비데를 쓸 때 차갑고 강한 수압을 이용해 항문을 씻으면 항문질환 위험이 커진다.

비데에서 나온 물이 항문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을 벗겨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항문 곳곳에 상처가 생겨 항문이 찢어지는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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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센 수압의 물로 항문을 씻으면 기름막까지 씻겨 나가 항문 건강에 좋지 않다./클립아트코리아

용변을 본 후 깨끗한 뒷처리를 위해 비데를 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비데를 잘못 쓰면 치질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데를 쓸 때 차갑고 강한 수압을 이용해 항문을 씻으면 항문질환 위험이 커진다. 비데에서 나온 물이 항문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을 벗겨내기 때문이다. 항문에 있는 기름막은 항문샘에서 분비되는 윤활유다. 변이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비데 세척수는 기름막을 지속적으로 벗겨낸다. 기름막이 벗겨져 항문 부위가 거칠어지면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항문 곳곳에 상처가 생겨 항문이 찢어지는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 항문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항문소양증이 생기기도 한다.

세균에도 쉽게 감염된다. 기름막은 항문 표면을 외부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데를 쓸 때는 한 번에 오랫동안 쓰지 말고, 물 온도는 따뜻하게, 수압은 약하게 설정해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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