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규백 의원, 코로나19 양성 판정

의원실 직원들 자가격리 등 방역 조치
9일 국방위 참석의원 등 검사 실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같은 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지역행사에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보좌관 등 의원실 직원들은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는 상황을 파악하고 국회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안 의원과 동선이 겹친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했으며, 일부 의원들과 점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통화에서 “보건당국에서 공식적으로 검사 통보가 온 것은 아니지만, 먼저 진단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라며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