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홍보한다며 '독도' 도발

기하영 2021. 6.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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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홍보하겠다며 공개한 동영상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의 합동참모본부(합참)격인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의 추진을 향한 대응'이라는 동영상을 보면,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에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라고 기재된 장면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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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일본 자위대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홍보하겠다며 공개한 동영상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의 합동참모본부(합참)격인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의 추진을 향한 대응'이라는 동영상을 보면,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에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라고 기재된 장면이 등장한다.

이 동영상은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연합 훈련이나 일본·미국·호주·프랑스의 합동 훈련 등을 소개하고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자위대가 노력한다고 부각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한일 관계와 관계가 없는 영상에서 독도를 거론한 셈이다. 특히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해 비판을 받는 가운데 자위대까지 나서 한일 관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방위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일본 고유 영토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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