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소집해제 김민재, 중국파에게 더 절실한 가족과의 시간 확보

김정용 기자 2021. 6.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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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남자 축구대표팀을 먼저 떠나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김민재가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해제됐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김민재는 이번 조기 귀가 덕분에 재충전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A매치 조기 소집해제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 일정 앞뒤로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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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 왼쪽)와 김신욱(이상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남자 축구대표팀을 먼저 떠나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김민재가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해제됐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9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5차전 후반전에 교체 출장해 5-0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며 예선 경고가 2장 누적돼 1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13일 레바논을 상대로 뛸 수 없게 되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조기 소집해제를 허락했다.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김민재는 이번 조기 귀가 덕분에 재충전의 기회를 잡았다. 중귝 슈퍼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가족과 단절돼 있다는 것이 작년부터 큰 문제였다. 중국으로 입국하는 것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슈퍼리그가 버블(외부와 차단된 영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팀 동료 및 대회 관계자 외에는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다.


호주 대표팀은 6월 A매치에 상하이포트 소속 애런 무이를 소집하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 무이를 소집하는 대신,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무이가 호주의 가족들을 방문할 수 있게 배려했다. 중국에서 뛰는 선수가 가족을 그리워한다는 건 여러 나라에 널리 알려져 있다.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보다 앞선 5월 중순 개인 사정으로 먼저 귀국했다. 소속팀 베이징시노보궈안이 중국 A매치 합숙훈련을 위해 당시 경기를 대거 취소했기 때문에 가능한 배려였다. 여기에 A매치 조기 소집해제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 일정 앞뒤로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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