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타율 0.120→종아리 부상' 끝이 없는 쓰쓰고의 추락

배중현 2021. 6. 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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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으로 전락한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0·LA 다저스)의 고난이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쓰쓰고가 오른 종아리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60일짜리 IL에 있던 투수 토니 곤솔린을 복귀시키면서 로스터 내 빈자리가 필요했고 쓰쓰고를 10일짜리 IL로 이동시켜 자리를 확보했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쓰쓰고는 지난 달 중순 트레이드로 탬파베이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26경기 출전해 타율 0.167로 부진했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12경기 타율 0.120으로 더 바닥을 찍었다. 시즌 합산 성적은 타율 0.155(103타수 16안타)로 최악에 가깝다.

쓰쓰고는 2019년 12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탬파베이 구단과 계약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거포 외야수'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16년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44홈런을 때려낸 그에게 탬파베이는 2년 총액 1200만 달러(134억원)를 투자했다. 쓰쓰고는 계약 첫 시즌이던 지난해 51경기에서 타율 0.197(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더욱이 종아리 부상까지 당해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해졌다. 그를 영입한 구단들이 당황스러워할 만한 '결과'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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