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저개발국에 기부..10일 발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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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5억회 분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저개발국가에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주요 7개국(G7) 정상 회담차 유럽으로 출발하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한 만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공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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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5억회 분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저개발국가에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주요 7개국(G7) 정상 회담차 유럽으로 출발하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한 만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공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5억 회 분량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저소득국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에는 2억 회분이, 내년 상반기에는 3억 회분이 각각 공여된다. 이들 백신은 미국 정부가 화이자에서 구매해 코백스(COVAX)를 통해 92개 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기부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도 10일 중 미국의 백신 공여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영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자세한 언급 대신 바이든 대통령이 10일 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으로 출발하기 전 전 세계를 위한 백신 계획이 있냐는 언론 질문에 "한 가지가 있는데,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발표한 8000만회분의 백신 공급 계획 중 2500만회분의 백신을 코백스 공여와 직접 제공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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