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케인 마다하고 그릴리시 영입해 '가짜 9번' 배치?

한준 기자 2021. 6.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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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어려워질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현금 이적만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잭 그릴리시 영입을 우선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릴리시 영입에 성공할 경우 가브리엘 제주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이적 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그릴리시 영입에 성공할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한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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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시(아스톤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어려워질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현금 이적만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잭 그릴리시 영입을 우선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마크 오그덴 기자는 현지 시간 7일 자 뉴스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릴리시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릴리시는 측면과 2선에서 창조성을 발휘하는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 페란 토레스 등 이 포지션이 과부화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릴리시를 원하는 이유는 가짜 9번으로 세위기 위해서다. 가짜 9번 자리를 맡겼던 실바, 더브라위너, 포든의 문전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릴리시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마무리가 더 간결하고 단호하다. 오그덴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든과 그릴리시를 가짜 투톱 형태로 구성해 호흡을 맞추게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시가 애스턴 빌라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당시부터 관심을 가졌다. 


최근 이적 협상을 가속화한 이유는 애스턴 빌라의 상황 때문이다. 애스턴 빌라는 노리치 시티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 및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공격형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3,300만 파운드(약 521억 원)에 영입했다.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은 애스턴 빌라가 그릴리시 매각을 염두에 두고 영입한 것이라고 썼다. 애스턴 빌라는 1억 파운드(약 1,579억 원)에 그릴리시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킬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릴리시 영입에 성공할 경우 가브리엘 제주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이적 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그릴리시 영입에 성공할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한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선수 포함 없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9억 원)를 원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1억 파운드를 최대 지불액으로 여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케인의 이적 의지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케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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