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벤투 감독 "정상빈,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최용재 2021. 6. 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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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압승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4승1무, 승점 13으로 H조 1위를 수성했다. 그리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승리에 만족한다. 정당한 승리였다. 라인업 바뀌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면서 경기를 잘 치러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11의 큰 변화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에 3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 회복하는데 있어서 두 번째 경기에서 많이 바꾸기로 결정을 했다. 마지막 경기 시간도 낮이라 체력적인 부담 느낄 수 있어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정상빈을 좋게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차분한 마음으로 활약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A대표팀에서 첫 소집, 첫 경기를 했다. 앞으로도 소속 팀에서 활약하고 발전하는 모습 지켜볼 것이다. 대표팀 안에서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장 아미르 알라기치 스리랑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한국의 벤치도 상당히 강했다. 배우는 입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스피드에 따라가지 못했다. 운이 안 좋게 퇴장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이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정상급 팀을 상대로 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심판의 판정에 애매한 점이 있었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페널티킥 장면이 그랬다. 홈팀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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