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팀 벤투 득점 2위' 김신욱, 스리랑카전 2경기에서 6골 폭발

조효종 기자 2021. 6.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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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9일 경기도 고양의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한국이 스리랑카에 5-0 승리를 거뒀다.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에서 팀 벤투 첫 선발 기회를 잡은 김신욱은 당시 4골을 퍼부었다.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스리랑카전 선발로 나선 김신욱은 2골을 추가로 터뜨리며 스리랑카에만 6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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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신욱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9일 경기도 고양의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한국이 스리랑카에 5-0 승리를 거뒀다. 4승 1무를 기록 중인 한국(승점 13)은 같은 날 투르크메니스탄에 덜미를 잡힌 레바논(승점 10)을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팀 벤투는 지난 경기와 완전히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남태희를 제외한 10명이 새로운 얼굴이었다. 황의조가 맡았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김신욱이 나섰다. 한국은 신장이 작은 상대 수비진보다 머리 하나 이상이 더 큰 김신욱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같은 밀집 수비를 상대로 했으나, 투르크메니스탄전과 경기 운영 방식이 달랐다. 좁은 지역에서 2선 자원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던 지난 경기와 달리 이기제, 김태환, 손준호, 송민규 등이 직접 페널티박스로 크로스를 투입하는 빈도가 잦았다.


김신욱은 후반 26분 정상빈과 교체되기 전까지 두 골을 터뜨렸다. 둘 다 페널티박스를 향한 크로스가 발단이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준호가 후방에서 올려준 패스를 남태희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김신욱이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 41분에는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김신욱에게 맞은 뒤 흘렀고, 황희찬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이 선언됐다. 김신욱은 골대 한가운데를 노려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김신욱의 이날 멀티골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기록한 5, 6번째 골이었다. 모두 스리랑카를 상대로 한 득점이다.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에서 팀 벤투 첫 선발 기회를 잡은 김신욱은 당시 4골을 퍼부었다.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스리랑카전 선발로 나선 김신욱은 2골을 추가로 터뜨리며 스리랑카에만 6골을 기록하게 됐다.


6골 기록은 팀 벤투 최다 득점 2위 기록이기도 하다. 1위는 24경기에 출장해 13골을 넣은 황의조다. 김신욱은 5경기 만에 6골을 넣었다. 3위는 이날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한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4골로 손흥민, 황인범, 남태희, 김민재(이상 3골)를 따돌리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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