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마을 전통민가, 문화자원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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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안군 전통민가 조사연구 용역 결과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박우량 군수는 "그동안 섬은 낙후되고 발전에서 소외됐던 지역이지만, 그러한 이유 때문에 육지에 비해 오랜 시간 전통민가나 돌담, 마을이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오래되고 불편했던 우리의 환경과 자원들이 새로운 문화자산이 되고 미래의 자원이 될 것이며 이를 적극 활용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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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안군 전통민가 조사연구 용역 결과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오랜 시간 남도의 민가 건축을 연구한 목포대 건축학과의 김지민 명예교수가 용역을 수행했으며, 80년대 초반부터 최근 까지의 조사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조사 결과 신안군 14개 읍·면에 총 89개소의 전통 및 근대 민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하의면 대리마을은 300세대가 거주하던 신안군의 가장 큰 마을로 현재까지도 많은 민가들이 잘 보전되고 있어 활용할 가치가 크다.
각 읍면 마다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민가들에 대해서는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민가들은 보수정비를 통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전통민가들과 조화를 이루며 마을을 형성하는 옛 돌담 중 경관 및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돌담은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신안군은 ‘돌담 보전 및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서지역 특유의 핵심 경관자원인 돌담의 보전과 축조기술의 전승과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매년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그동안 섬은 낙후되고 발전에서 소외됐던 지역이지만, 그러한 이유 때문에 육지에 비해 오랜 시간 전통민가나 돌담, 마을이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오래되고 불편했던 우리의 환경과 자원들이 새로운 문화자산이 되고 미래의 자원이 될 것이며 이를 적극 활용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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