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오후부터 비..제주 최대 200mm

경기북부 오후부터, 수도권·충청권·전라권 밤부터 비
10일 밤부터 제주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

서울 한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목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제주는 오후부터, 수도권·충청권·전라권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서부 제외) 100∼200㎜, 산지는 300㎜ 이상이다. 전남 해안·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과 제주 북부·서부 50∼100㎜, 수도권·충청권·남부지방은 30~80㎜, 강원도와 울릉도·독도 5∼40㎜다.

목요일 밤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강한 남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따. 제주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인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 지역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다소 높겠다.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회복된다.

오후에는 서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1ｍ, 서해 앞바다는 0.5∼2.5ｍ, 남해 앞바다는 0.5∼1.5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ｍ, 서해·남해 0.5∼4ｍ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