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사망 9명·중상 8명..인명피해 늘어

박구인 2021. 6.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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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9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8시20분 기준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붕괴된 건물의 잔해에 깔린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는 오후 4시20분쯤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철거 과정에서 통째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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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돼 지나가던 버스를 덮쳤다. 119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축물에 매몰된 버스에서 승객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광주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9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8시20분 기준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7명으로 집계됐다. 17명 중 9명은 사망했으며,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붕괴된 건물의 잔해에 깔린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이후 중장비 작업을 통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오후 7시9분쯤에는 매몰된 사람 중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후 발견된 3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후 8시 이후 나머지 매몰자 5명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중상자 8명은 지역 종합병원으로 분산돼 이송됐다.

시내버스 매몰자 구조작업은 오후 8시15분쯤 끝났다. 구조 당국은 매몰자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다만 건물 잔해가 큰 탓에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오후 4시20분쯤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철거 과정에서 통째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1대가 건물 잔해 아래로 깔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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