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S] "파워 자신 있다"던 LG 문보경, 쐐기 솔로 홈런..38일만의 홈런
이형석 2021. 6. 9. 20:50
LG 문보경(21)이 38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개인 통산 2호째다.
문보경은 9일 잠실 NC전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3회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5-2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NC 김진성의 142.9㎞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7.2m의 쐐기 솔로 홈런이다. 지난 5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프로 통산 첫 홈런을 뽑아낸 그는 38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발사각은 27.1도, 타구 속도 154.7㎞였다.
그는 전날(8일) 8회 2사 3루에서 대타 결승타를 기록한 뒤 "파워는 자신 있다"라고 했다. 다음날 선발 출전에서 바로 이를 입증했다.
LG는 이날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통증으로 빠져, 문보경이 당분간 계속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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