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 경찰 출동하자 극단적 선택
나운채 2021. 6. 9. 20:31
경기 고양 소재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일산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살해하려 한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러 쓰러진 여성을 발견했다. 40대 남성 A씨는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A씨와 아내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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