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생긴 점.. '암'을 의심해야 할 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6.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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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암 중 하나다.

피부에 생긴 병변이 ▲크기가 5~7mm 이상인 경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는 경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하거나 병변의 색조가 변하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인설, 미란, 삼출, 가피, 궤양 또는 출혈 등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소양증, 압통, 통증이 생기는 경우 ▲딱지가 앉은 병변 주위가 붉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거나 커지는 경우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긴 경우 등의 형태나 증상을 보인다면 피부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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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거나 기존에 있던 점에서 궤양 또는 출혈 등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암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암은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암 중 하나다. 2014년에 비해 2016년에 환자가 42% 증가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30~50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김영준 교수의 도움말로 피부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피부암의 원인은?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흑색종의 경우에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어 있진 않지만 자외선 노출이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흑색종에는 유전적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여 가족 내 흑색종 환자가 있는 경우에 발병률이 약 8배 높다. 흑색종의 20~50%는 기존의 점에서 발생하며,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점이나 모양이 전형적이지 않은 점의 경우에 발생 빈도가 높다.

-피부암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햇빛 노출이 많은 안면부와 손등, 두피에 흔히 발생하는 반면 흑색종은 전신에 걸쳐 발생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톱, 발톱 및 발바닥 등에서도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가 아니라고 해 피부암이 아니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피부암 의심 증상은?

피부에 생긴 병변이 ▲크기가 5~7mm 이상인 경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는 경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하거나 병변의 색조가 변하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인설, 미란, 삼출, 가피, 궤양 또는 출혈 등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소양증, 압통, 통증이 생기는 경우 ▲딱지가 앉은 병변 주위가 붉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거나 커지는 경우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긴 경우 등의 형태나 증상을 보인다면 피부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피부암으로 진단되면 무조건 수술하나?

피부암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종류에 따라 전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발생 병변에 대해서는 수술적 제거를 통해 병변보다 넓은 크기로 제거하는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며, 수술 부위에는 가급적 주변의 피부를 이용하여 봉합하는 국소피판술을 시행한다. 제거된 범위가 넓을 경우에는 피부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광범위한 부위가 절제된 경우 혈관을 이어 조직을 옮겨주는 유리피판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타 장기나 부위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며, 이후에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다만, 흑색종의 경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므로 절단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조직검사 이외에는 없다. 평소 피부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지키고 자가진단을 통해 피부암을 의심할만한 피부 병변이 생긴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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