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초파리, 내쫓는 방법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6. 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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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날씨가 따뜻해지자 불청객이 찾아왔다.

'초파리'다.

초파리는 박멸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여러 방법을 통해 초파리 성충을 모두 잡았다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 알을 까놓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파리가 모일 환경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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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자 초파리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초파리는 한번 생기면 박멸하기 힘들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결 날씨가 따뜻해지자 불청객이 찾아왔다. ‘초파리’다. 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자 집 안 당과 산이 있는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출몰하고 있다. 문제는 한번 생기면 엄청난 번식력 때문에 쫓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초파리를 퇴치할 수 있을까?

◇초파리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초파리는 박멸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왕성한 번식력 때문이다. 한 번에 100~200개의 알을 낳는데, 알에서 성충이 돼 또다시 번식이 가능하기까지 약 14일이면 된다. 특히 기온이 25°C 정도인 이맘때 가장 빠르게 성장한다. 여러 방법을 통해 초파리 성충을 모두 잡았다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 알을 까놓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파리가 모일 환경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집 안의 모든 음식물, 초파리가 좋아할 만한 당과 산이 있는 것들은 즉시 처리 하는 것이 좋다. 초파리는 후각이 뛰어나 1km 이상 거리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은 바깥에 오래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물을 먹고 남긴 자투리, 포장지, 쓰레기통, 싱크대 배수구 등도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버리기 힘들다면 냉동실 구석에 얼리는 방법도 있다. 과일 향을 덮는 것도 초파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을 쌀뜨물에 담가 두면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과일 향을 가릴 수 있다. 구입해온 과일은 일단 과일 세척용으로 허가된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는 것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 초파리가 번데기나 유충 형태로 과일에 붙어있을 수 있는데, 세척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방충망·배수구·하수구 등 침입 경로 막아야

초파리가 좋아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게 어렵다면, 침입 경로라도 막아야 한다. 우선 방충망이 손상됐는지, 빈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정비한다. 초파리는 2~5mm로 매우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방충망을 통과할 수 있다. 초파리 차단용 미세 방충망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하수구 등도 초파리가 집으로 들어오는 대표적인 경로 중 하나다. 싱크대 배수구는 평소 뚜껑을 닫아 놓거나, 촘촘한 거름망을 사용해 초파리가 침투할 수 있는 틈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다. 또한, 배수구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1~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부어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제거할 수 있다.

◇함정 만들어 초파리 퇴치 가능해

이미 집에 초파리를 들였다면, 퇴치해야 한다. 덫을 만들어 보자.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자르고, 윗동을 뒤집어서 밑동에 끼워 넣은 후 위에 랩을 씌우면 완성이다. 밑동에는 미끼로 작용할 새콤달콤한 냄새를 내는 물질을 넣고, 랩 중앙부에 구멍을 7개 정도 뚫어놓으면 단내를 찾아 페트병으로 날아든 초파리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미끼로는 일반적으로 설탕, 물, 식초를 1:1:1 비율로 섞고, 주방세제를 약간 넣은 것으로 사용한다. 매실청, 과일 조각, 막걸리, 맥주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랩에 뚫은 구멍은 너무 크게 뚫거나 가장자리에 뚫으면 초파리가 다시 나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생활용품점에서 초파리 트랩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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