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훈 도의원, '도시재생 뉴딜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재건축' 촉구

"1973년 준공한 전북의 관문, 전국 광역시 거점 터미널 중 가장 낙후"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의회에서 노후화된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전면 재건축을 촉구하고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두세훈 의원(완주2·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382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전북의 관문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활용해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73년 준공해 48년이 지난 노후시설로 열악한 승하차시설, 대기시설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두 의원은 “전국 광역시를 비롯해 전주시와 비슷한 인구규모를 가진 도시의 거점터미널과 비교하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 가장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고, 도내 34개 시외버스터미널 중 장수공용터미널(1971년), 군산대야공용터미널(1972년) 다음으로 노후화된 터미널”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은 최대 32대까지만 주차할 수 있어 이용객들은 주변 골목 등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터미널 전면 도로는 백제로에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폭 32m 도로가 시외버스터미널로 들어오면 도로 폭이 17m로 확 줄어 교통사고 위험이 큰 도로로 꼽힌다.

이에 두 의원은“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활용해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재정비하면서 노후화된 시외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시외ㆍ고속버스 복합형터미널을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또“지난 3년 동안 전북도는 14개 시ㆍ군 시외버스터미널 개선사업으로 도비 6억 2천만원을 투자했지만, 화장실이나 대합실 개보수 사업으로는 노후 건물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도내 14개 시ㆍ군의 시외버스터미널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대적으로 시설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재정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공모사업 선정 등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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