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국악 축제 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공연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2021. 6. 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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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고장 산청군에서 우리 지역 국가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농악이 공연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산청군은 기산 국악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국악 상설공연을 개최하는 등 민족예술의 부흥과 계승,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에서 열리는 산청국악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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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기산 국악당서
진주삼천포농악 덧배기 백구놀이.[이미지출처=산청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전통문화의 고장 산청군에서 우리 지역 국가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농악이 공연된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기산국악당에서 ‘2021 산청국악축제’ 두 번째 국악공연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주삼천포농악은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대표적인 영남농악이다.

기산 박헌봉 선생이 앞장서 힘쓴 덕분에 지난 1966년 6월 우리나라 농악 부문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이후 여러 지역의 농악이 문화재로 추가 지정되면서 고유번호의 변경을 거쳐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등록돼 전해진다.

진주삼천포농악은 군사 음악에서 비롯된 남성적인 풍물이다.

웅장한 북소리와 굴러가는 듯 빠른 꽹과리 장단, 힘차게 돌아가는 상모의 움직임과 함께 현란함의 극치를 보이는 연풍대, 땅에 쓰러지듯 누워 돌아가는 자반뒤집기 등 벅수들의 무예적 몸짓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유자 박염 명인과 김선옥 명인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특히 근대 이후 우리나라 농악의 변화하는 모습을 잘 담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진주삼천포농악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농악’은 2014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산청국악축제 공연 때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무대 주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을 배치·안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산청군은 기산 국악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국악 상설공연을 개최하는 등 민족예술의 부흥과 계승,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에서 열리는 산청국악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 열릴 다음 공연은 1970년대 말 처음 창단돼 80~90년대 전 세계에 원조 한류를 불러일으킨 ‘사물놀이’팀의 제자 ‘사물 광대’의 신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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