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는 '조경기술사' 따고 우리에게 왔다 .. 경남정보대, 선배와 릴레이 토크콘서트 개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6.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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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간 흥미로운 '수다'가 시작됐다.

전라도 광양에서 급히 온 졸업생 선배는 그 어렵다는 기술사(조경 부문) 자격증을 따 얼굴 가득한 기쁨과 자부심을 한 언어씩 풀어놓았다.

토크콘서트 객석의 조경토목디자인계열 송원선(2학년) 학생은 "전국에 몇 없는 조경기술사 선배를 만나 여러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선배님처럼 될 수 있도록 뚜렷한 목표를 세우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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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토목디자인계열 조경기술사 차정미 졸업생 첫 무대
9일 경남정보대에서 열린 릴레이 토크콘서트. 차정미(가운데) 졸업생이 조경기술사 자격 취득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경남정보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선후배 간 흥미로운 ‘수다’가 시작됐다.

전라도 광양에서 급히 온 졸업생 선배는 그 어렵다는 기술사(조경 부문) 자격증을 따 얼굴 가득한 기쁨과 자부심을 한 언어씩 풀어놓았다.

후배 재학생의 눈빛은 비법을 전수받고 싶은 호기심으로 ‘왁자지껄’을 대신해 비춰대는 자리였다.

경남정보대학교(총장 추만석)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면학 분위기를 띄우려는 계획을 짰다. 재학생에게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선배와의 릴레이 토크콘서트’ 행사를 열기로 했다.

첫 번째 주자는 차정미(42) 졸업생. 차 씨는 지난 5월 전국에서 10명 내외 소수 인원이 합격하는 조경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따끈따끈한 뉴스 소스다.

“어떻게 공부했어요?” “잠도 못잤겠네요.” “어디서 일할 건가요?” 조경토목디자인계열을 전공한 차정미 씨가 초청돼 9일 토크콘서트가 펼쳐졌다.

콘서트 주제는 ‘너의 생각대로 살고 있다면 걱정하지 마, 모든 것이 잘되고 있으니까!’였다.

차 씨는 경남정보대 환경조경과를 졸업해 조경산업기사,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산림기사, 산림경영·산림공학기술자 자격 등을 보유한 조경 분야 ‘맥가이버형’ 인재였다.

지난달 조경기술사에 최종 합격했다. 또 자연환경관리기술사, 도시계획기사는 최종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마디로 조경 전문가다.

차씨는 콘서트에서 “조경은 자연과 도시를 이어주는 매개체다. 자연에 관해 알아가는 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양산업은 있어도 사양 인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지금 지나가고자 하는 터널이 있다면 그 속에 머무르지 말고 한걸음 더 나가고, 틈만 보이면 도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쉼없이 밀고 나가는 ‘푸시형’ 태도를 주문했다.

토크콘서트 객석의 조경토목디자인계열 송원선(2학년) 학생은 “전국에 몇 없는 조경기술사 선배를 만나 여러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선배님처럼 될 수 있도록 뚜렷한 목표를 세우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경남정보대 조경토목디자인계열 신수안 학과장은 “멀리서 후배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준 차정미 졸업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졸업생과 재학생이 서로 소통하며 노하우를 전하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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