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은 평생 복용? '고혈압' 궁금증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6. 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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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 정도로 증상은 없지만 위험한 병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이 점차 손상되면서 심장이나 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맥압'이라고 하는데, 맥압이 클수록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 상태는 반드시 나빠지며 이는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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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수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 정도로 증상은 없지만 위험한 병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이 점차 손상되면서 심장이나 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

-수축기 혈압은 150mmHg으로 위험 수준인데, 이완기 혈압은 70mmHg으로 안정권이다. 그래도 고혈압으로 분류되나?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둘 중 하나라도 위험 기준을 넘으면 고혈압이다. 나이 들수록 수축기 혈압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이완기 혈압은 50~60대를 정점으로 감소한다. 대동맥이 딱딱해지는 게 주요 원인이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맥압'이라고 하는데, 맥압이 클수록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140/70mmHg인 사람은 150/100mmHg인 사람보다 더욱 위험한 상태다.

-혈압약은 무조건 평생 복용해야 하나?

그렇지 않다. 환자 10명 중 1명 미만의 매우 적은 비율에서는 약을 끊고 혈압을 유지시키는 경우가 있다. 체중 조절에 성공하고,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길들임과 동시에 술을 줄이는 데 성공했을 때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한다.

-'욱'하는 성격이 고혈압 탓일 수 있나?

혈압이 성격과 관련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약을 먹는 중인데 혈압이 높아지면 먹는 약 개수를 늘리면 되나?

처방받은 약을 먹는 중이라도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임의로 약 복용량을 늘려서는 안 된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혈압이 내려갔다고 해서 마음대로 약을 끊으면 안 된다. 약 복용량을 늘리거나 줄일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젊을 때부터 고혈압이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

경각심을 가지고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 혈압이 높아지기 시작한 사람이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이후의 생존 기간이 평균 약 20년밖에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 상태는 반드시 나빠지며 이는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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