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공화당, 인프라 투자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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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인프라 투자 예산 협상이 결렬됐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셸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 간의 인프라 투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규모를 기존 2조2500억달러에서 1조7000억달러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법인세율 인상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공화당과의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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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협상 불발시 민주당 독자 처리 예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인프라 투자 예산 협상이 결렬됐다. 이제 협상은 초당파 의원들의 몫이 됐다. 이마저도 불발되면 민주당 단독 법안 처리가 예상된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셸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 간의 인프라 투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규모를 기존 2조2500억달러에서 1조7000억달러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법인세율 인상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공화당과의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1조달러 규모의 자금 지출 축소를 제시했지만, 공화당의 안은 1500억달러 증액에 그쳤다"며 협상 실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 투자 협상은 민주당과 공화당 초당파 의원들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는 평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공화당 측과 협상에 나설 민주당 측 초당파 의원들과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유럽 순방 중에도 초당파 의원들과 소통하며 협상을 독려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협상 불발 시 민주당 독자적으로 법안 처리에 나설 수 있음도 시사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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