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약세.. 개인만 순매수

황준호 2021. 6. 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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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하는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순매도했던 개인이 25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38억원, 1213억원 순매도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외인은 매입하고 있는 반면 기관의 순매도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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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순매수에도 약세
상승 출발한 코스닥도 약세 전환
중국 물가지표 시장 기대치 뛰어넘어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로 장을 시작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9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하는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10시44분 현재 코스피는 0.35%(11.42) 내려간 3236.4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순매도했던 개인이 25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38억원, 1213억원 순매도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375개 종목이 상승 중이지만 453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별로는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2.77%)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내에서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가한 쌍방울이 17.1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TBH글로벌이 6.98% 오른 상태다. 이어 전기가스, 운수장비, 통신업 등의 업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승 테마로는 OLED, 반도체 장비,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등의 테마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24% 내려간 8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부터 현재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35% 내려간 12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외인은 매입하고 있는 반면 기관의 순매도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이어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0.25%, 0.70% 내려간 상태다. NAVER는 0.28% 하락한 반면,카카오는 0.78%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로 장을 시작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도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0.30%(2.93) 내린 983.1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어 기관이 90억원을 순매하고 하고 있다. 다만 외인은 647억원의 순매도 의향을 나타냈다. 전체 업종 중에서는 798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512개 종목이 상승했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과 부품, 오락, 섬유와 의류, 금속, 방송서비스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게임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카카오게임즈는 1.8% 오른 5만66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펄어비스는 0.68%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셀트리온제약(2.98%), 에코프로비엠(0.95%) 등 제약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증시의 약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예상치인 1.5% 상승보다 낮은 1.3%로 나타났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치인 8.6%를 넘어선 9.0%로 나타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부 연구원은 "인플레 압력은 높지 않고 기업들의 심리는 양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며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인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 또한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안영진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얼마나 큰 인플레 압력의 한 축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어떤 식으로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전가될 것이고 이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환 시그널도 한발짝 더 다가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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