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 "재택근무로 작업, 어려움 有" [엑's 인터뷰①]

김예은 2021. 6.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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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루카'의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가 작품 작업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루카'에는 실력파 한국인 애니메이터인 레이아웃 아티스트 김성영과 마스터 라이터 조성연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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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디즈니·픽사 '루카'의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가 작품 작업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디즈니·픽사 어드벤처 에니메이션 '루카'(감독 엔리코 카사로사)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루카'에는 실력파 한국인 애니메이터인 레이아웃 아티스트 김성영과 마스터 라이터 조성연이 참여했다. 김성영은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세트를 영상에 구현하는 역할을 했고, 조성연은 3D 공간에 빛을 넣어 시간과 장소, 분위기를 연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9일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통해 "실사 촬영에서는 촬영 부서와 굉장히 유사한데 카메라 연출을 담담하고 있는 부서라고 볼 수 있다"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소개했다. 

'루카'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녔다. 더불어 주인공 루카가 살아가는 실제 세계와 상상력이 담긴 상상 세계가 함께 그려진다. 이에 대해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서정적으로 그리려고 한 부분이 많다. 감독님의 단편 연출 작품을 보면 달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했다"며 "아기자기한 마을에서 소소한 주제를 예쁘게 담고 싶어 하는 부분이 굉장히 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상상세계와 실제세계 연출을 다르게 했다. 실제 세계는 실제처럼 찍었다. 아니면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찍었다. 근데 상상세계로 가면 자유롭게 날아가는 느낌의 연출을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반면 루카가 태어나고 자란 바다세계와 인간들이 살아가는 공간은 큰 차별점을 두지 않았다.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오프닝 시퀀스 빼고는 물속이라고 해도 많이 다르게 연출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상황이 루카를 중심으로 따라가고 있다. 루카 중심의 상황을 찍고 있기 때문에 어둡거나 이런 장면은 거의 없다고 본다. 물 밖을 나갔다가 물속에 들어간다던지 그런 장면은 여러 부서가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픽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꿈의 직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도 여러 직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며 "필름이 중심이 되는 스튜디오이다보니 오랫동안 일하지만 매번 새로운 걸 찍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일을 하더라도 오랫동안 일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장점을 짚었다. 

또한 '루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로 작업을 했다고.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모든 것들이 화상과 채팅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신 그만큼 출퇴근 시간, 회의를 위해 이동하는 시간 등이 줄어들면서 생산성이 플러스가 됐다"며 "하지만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함께 하지 않아 힘들긴 했다. 현재는 여러 부분에서 시스템 개선이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루카'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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