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수다] 도전! 푸드테크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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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50대 셀럽의 디지털 문명 테스트를 보고 박장대소했다.
보는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주었지만 그 셀럽은 그 시간 동안 좌충우돌 진심이었다.
그 셀럽은 학창 시절 나의 우상이었다.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를 만들어 낸 것처럼 디지털 문명과 푸드테크를 통한 식품이 발전되는 건 순리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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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50대 셀럽의 디지털 문명 테스트를 보고 박장대소했다.
키오스크로 계산을 하고 기계로 라면을 직접 끓이고 드라이브스루로 비대면 주문을 하고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일까지..
보는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주었지만 그 셀럽은 그 시간 동안 좌충우돌 진심이었다.
그 셀럽은 학창 시절 나의 우상이었다. 이제 노안으로 키오스크의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어려운 햄버거 이름 때문에 비대면 주문에 헤매고 TV만 켤줄 알지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친숙하지 않아 배달앱은 사용하지도 않는다.
디지털 문명은 나의 우상에게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제 곧 나의 일이 될 테고 나는 어떻게 적응해 가야 할까?
모든 분야의 과학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되어 가고 있다. 식품 분야에 첨단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에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 식품의 생산부터, 가공, 서비스, 배달 등 넓고 다양한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
연탄불에 밥을 하다가 곤로에 밥을 하게 되었고 전기밥솥에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를 거쳐 이제는 즉석밥을 먹고 있고 있으니 이미 푸드테크의 발전을 접하면서 살아왔다. 이제는 로봇이 요리를 하고 커피를 내리는 시스템을 갖춘 무인화 상점이 늘어 날테고 프린터로 음식을 뽑아내고 로봇에게 서비스를 받으며 대체식품도 확대 될 것이다.
아직 텃밭에 씨를 뿌리고 잡초를 손으로 뽑아내고 때가 되면 비가 내려주기를, 또 때가 되면 햇볕이 강해져 열매를 잘 맺도록 수동적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익숙하다.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를 만들어 낸 것처럼 디지털 문명과 푸드테크를 통한 식품이 발전되는 건 순리일지 모른다.
그러나 환경적 문제를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유지하며 나의 우상도, 나도 적응 할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있었으면 한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 사진=네츄르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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