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시켰는데 '튀긴 행주'가 배달됐다" 온라인 발칵

권남영 2021. 6. 9. 0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의 한 매장이 후라이드 치킨 대신 바싹 튀긴 행주를 배달하는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인근 타기그에 거주하는 알리그 페레스는 전날 밤 동네에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졸리비'에서 치킨을 주문했다가 치킨 조각들 사이 감쪽같이 튀겨져 있는 '행주 튀김'을 발견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치킨과 거의 차이가 없는 '행주 튀김'을 뒤집자 푸르스름한 빛깔의 행주가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리그 페레스가 배달받은 '행주 튀김'. 페이스북 캡처


필리핀 유명 프랜차이즈의 한 매장이 후라이드 치킨 대신 바싹 튀긴 행주를 배달하는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인근 타기그에 거주하는 알리그 페레스는 전날 밤 동네에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졸리비’에서 치킨을 주문했다가 치킨 조각들 사이 감쪽같이 튀겨져 있는 ‘행주 튀김’을 발견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치킨과 거의 차이가 없는 ‘행주 튀김’을 뒤집자 푸르스름한 빛깔의 행주가 드러났다. 페레스는 즉각 페이스북에 ‘행주 튀김’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급속히 확산돼 9만회 가까이 공유되며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알리그 페레스 페이스북 캡처


페레스는 “정말 역겨운 일”이라며 “어떻게 행주를 반죽에 넣고 튀길 수 있나. 행주를 튀긴 기름에 얼마나 많은 치킨이 같이 튀겨졌을지를 생각하면 속이 안 좋아진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배달 음식에 대해 불평하는 후기들이 모두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나에게 이런 일이 진짜 일어났다”고 했다.

졸리비 본사 측은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고 우리 프랜차이즈가 추구하는 식품 관리 체계와 동떨어진 모습에 유감스러웠다”며 “당분간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재교육을 실시해 다시는 같은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