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화 아나 임신 발언, 청원 3천명 돌파 KBS 입장‧책임자 답변은? [종합]

조혜진 2021. 6. 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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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화 아나운서의 발언을 두고 KBS 측의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 후 해당 발언을 많은 누리꾼들이 지적하자 강승화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명이 측은하다는 마음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인데, 여성의 마음에서 공감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날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 강승화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글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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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강승화 아나운서의 발언을 두고 KBS 측의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모의 법정 코너에서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10년 차 딩크족 아내의 사연을 다뤘다.

해당 사연 속 부부는 결혼 전 딩크족으로 사는 것에 동의했으나, 어느 날 몸 상태가 나빠진 아내가 내과를 찾았다가 임신을 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이날 이들은 정관 수술을 했다던 남편의 거짓말이 이혼 사유가 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을 들은 강승화 아나운서는 "사기까지는 좀 그렇다. 이건 축하할 일이지 이혼까지 가야 하나"고 의견을 냈다. 또한 그는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드신 분들이 많은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사기니 하는 게 불편하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방송 후 해당 발언을 많은 누리꾼들이 지적하자 강승화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명이 측은하다는 마음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인데, 여성의 마음에서 공감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이와 관련 KBS는 아직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이날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 강승화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글도 등장했다. 청원글 작성자는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공영방송사인 KBS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8일 오후 현재 3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한 달 동안 1천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한다. 이에 책임자는 어떤 답변을 전할지 이목이 모인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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