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했는데 짝눈 됐다? "정상"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6.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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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을 하고 나서 짝눈이 더 심해졌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강동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유영천 교수는 "사람의 눈은 비대칭인 것이 정상이며, 수술로 양쪽을 똑같이 만들기는 더욱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수술 전에 잘 이해해야 성형 후에도 불만족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유영천 교수는 "사람의 눈은 양측이 비대칭이 정상인데, 이를 모르면 무조건 잘못된 수술로 생각해 재수술을 요구하는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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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후 비대칭은 정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쌍꺼풀 수술을 하고 나서 짝눈이 더 심해졌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똑같은 눈 모양을 만들기 위해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성형 수술 후 짝눈은 정상 상태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재수술을 피하고 아름다운 눈을 갖기 위해 수술 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아보자.

◇신체 좌우 같지 않아… 비대칭은 정상

신체의 좌우 양측은 같지 않으며 같게 만들 수도 없다. 사람의 얼굴은 대칭으로 보이지만, 눈과 코는 물론, 콧구멍도 형태와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 유명 연예인도 자세히 보면 눈 모양이 서로 다르다. 눈 성형 수술 환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고 괴로워하는 것 중 하나가 눈 양쪽이 똑같이 보이지 않는 '눈 짝짝이' 또는 '눈 비대칭'인데, 쌍꺼풀 수술을 해도 양쪽 눈이 똑같이 될 수는 없다.

강동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유영천 교수는 "사람의 눈은 비대칭인 것이 정상이며, 수술로 양쪽을 똑같이 만들기는 더욱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수술 전에 잘 이해해야 성형 후에도 불만족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눈 성형 수술은 양쪽 눈을 똑같이 만드는 수술이 아니므로 얼굴의 균형을 맞추는 성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눈 크기 따라 가능한 쌍꺼풀 크기·형태 달라

눈이 크면 쌍꺼풀의 폭과 길이가 길고 작으면 쌍꺼풀도 작고 짧다. 눈이 큰 쪽은 쌍꺼풀을 작게 하고 눈이 작은 쪽은 쌍꺼풀을 크게 하면 양 눈이 비슷한 모양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쌍꺼풀을 정상보다 크게 만들면 일명 '소시지 눈'이 된다. 그렇다고 작게 만들면 쌍꺼풀이 없어진다. 유영천 교수는 "이렇게 된 눈이 수술로 인한 인위적인 짝짝이 눈으로, 마치 발이 작은 쪽은 큰 신발을 신고 발이 큰 쪽은 작은 신발을 신는 것과 같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무리한 재수술, 잘못된 선택

눈 성형 후 대칭이 안 맞는다고 마음에 안 드는 쪽 눈을 재수술하면, 또 반대쪽 눈이 대칭이 안 맞게 되어 반대쪽 눈을 재수술하게 된다. 양측 눈을 번갈아 계속 수술하는 경우를 '핑퐁 수술이라고 하는데, 양 눈은 정확히 대칭이 될 수 없으므로 이는 어리석은 방법이다.

유영천 교수는 "사람의 눈은 양측이 비대칭이 정상인데, 이를 모르면 무조건 잘못된 수술로 생각해 재수술을 요구하는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전 본인의 눈이 짝짝이란 간단한 사실 하나만 알아도 이러한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교수는 "수술 후 정상적인 범위의 비대칭은 처음에는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볼 때 비대칭으로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이 무심히 볼 때 비대칭을 구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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