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특별한 부커, 팀 상승세는 놀랍지 않은 일"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의 크리스 폴(36)이 팀을 더 높은 곳을 향해 이끌고 있다.
피닉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에서 덴버를 122-105로 꺾었다.
선발 출전한 다섯 명 중 네 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데빈 부커(21점), 미칼 브리지스(23점), 디안드레 에이튼(20점)로 이뤄진 피닉스의 영건들이 폴의 21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경기를 함께했다.
피닉스는 올 시즌 팀에 합류한 베테랑 폴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피닉스는 2018~19시즌 19승 63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였다. 지난 시즌 역시 34승 39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그쳤다. 자연스레 피닉스 선수에는 ‘저평가’가 이뤄졌고, 하위권 이미지가 쓰였다. 그러나 올 시즌 피닉스는 달랐다. 서부 콘퍼런스 2위(51승 21패)로 승률 70%를 넘어섰다. 11년 만에 그리웠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피닉스는 승승장구다. 피닉스는 지난 1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6차전 끝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당시 폴은 1차전 당한 어깨 부상의 여파로 평균 28.3분을 소화하며 9.2점 3.5리바운드 7.7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러나 중요했던 4차전에서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사실상 코트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피닉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주기 충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부커는 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커는 경기 후 폴에 대해 “그의 에너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열정을 느꼈다. 폴이 경기 움직임(plays)을 만들어 냈다. 슈팅력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을 경기에 포함시켰다. 이번 시즌 내내 그를 따른 것이 팀의 비법(story)이다”고 전했다.
폴 역시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폴은 피닉스의 선전에 대해 “감명받거나 놀라지 않았다. 사람들이 전국 무대에서 팀의 활약을 보게 되어 기쁘다. 부커는 특별하다. 피닉스가 이미 알고 있었던 걸 이젠 모두가 보게 됐다. 브리지스, 제이 크라우더도 팀에 큰 보탬이 된다. 우린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진정한’ 팀을 가졌다”며 승리를 즐겼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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