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KT 프로농구단 수원 이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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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를 현 부산에서 경기 수원시로 이전을 추진한다.
앞서 부산시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의 연고지 정착 권고에 따라 지난 4일부터 KT 농구단 측과 2023~2024시즌 전용훈련장 확보 등 협의를 공식 시작했으나, KT 농구단은 지난 7일 복합적인 사유로 제안 거절 의사와 함께 연고지의 수원 이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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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를 현 부산에서 경기 수원시로 이전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KT 농구단 측이 연고지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 과정에서 부산 농구 팬들만 팀을 잃은 이른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KT 농구단 수원 이전 결정은 부산 관중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고, 지역 팬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라는 KBL의 연고지 정착 권고제의 취지에도 반하는 행위”라며 “수원 이전을 확정한 KT 농구단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의 연고지 정착 권고에 따라 지난 4일부터 KT 농구단 측과 2023~2024시즌 전용훈련장 확보 등 협의를 공식 시작했으나, KT 농구단은 지난 7일 복합적인 사유로 제안 거절 의사와 함께 연고지의 수원 이전을 통보했다.
이에 시는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전면에 내세워 KT 스포츠 사장과 협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KT 농구단 측의 수원 이전 의사는 단호했다.
박 시장은 “연고지 정착은 2023년 상반기까지 완료되어야 할 사안으로 아직 2년이라는 시한이 남았다”며 “상호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KT 농구단은 연고지 이전을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결정해 부산시민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9일로 예정된 한국프로농구연맹 이사회에 연고지 수원 이전 안건 상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KBL과 KT 농구단 측의 성숙한 협의를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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