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출루머신?' 오타니, 2경기 연속 3볼넷 출루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두 경기 연속 3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능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시애틀전에 이어 이틀 연속 3출루 경기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5로 소폭 하락했다.
오타니는 6월 들어 타율 0.143(14타수 2안타)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마이크 트라웃이 종아리 부상으로 3주가량 결장 중이고 저스틴 업튼과 앤서니 렌던이 부진에 빠져 있어 상대 투수의 오타니를 향한 집중 견제가 증가한 탓이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볼넷과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10경기 타율 0.172에 불과하지만, 출루율은 0.400에 이른다.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9호 도루. 올 시즌 1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도루 1개만 추가하면 아메리칸리그 첫 ‘10홈런-10도루’을 달성한 타자가 된다. 오타니 외에 마커스 세미엔(토론토·13홈런 8도루), 라몬 로니아노(오클랜드·11홈런 8도루),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9홈런 9도루)가 ‘10-10’에 근접해 있다. 오타니는 2018시즌(22홈런 10도루)과 2019시즌(18홈런 12도루) 두 차례 ‘10-10’에 달성한 바 있다.
에인절스는 8-3으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타선 지원을 받은 선발 투수 딜런 번디는 5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맥스 스태시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2일(토)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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