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아이 '학대' 친모·외할머니..영상실조에 두 살 몸집

정인화 2021. 6. 8.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섯살 아이에게 1년여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지 않고 신체적, 언어적 학대를 자행한 혐의로 친모와 외할머니가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외할머니 A씨가 구속됐고 친모 B씨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말리던 중 방 안에서 C양을 발견했고, 심각하게 마른 몸 등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학대 범행을 의심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DB


다섯살 아이에게 1년여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지 않고 신체적, 언어적 학대를 자행한 혐의로 친모와 외할머니가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외할머니 A씨가 구속됐고 친모 B씨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1년여간 딸이자 손녀인 C양(5)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아 심각한 영양실조를 야기하고, 상습적으로 윽박지르거나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은 지난 3월 말 아이의 외조모인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소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말리던 중 방 안에서 C양을 발견했고, 심각하게 마른 몸 등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학대 범행을 의심하게 됐다.

B씨는 1년여 전 남편과 이혼한 뒤 A씨와 함께 C양을 양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C양을 병원에 데려가 확인한 결과 현재 5세인 C양의 발육 수준은 2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곧장 C양을 두 사람으로부터 분리했다. C양은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화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