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울경 국회의원, '이건희 미술관' 지방 건립 촉구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2021. 6. 8.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 7명(김두관, 김정호, 민홍철,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이 8일 문화예술 지역 격차 완화를 위한 '이건희 미술관' 부·울·경 지역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이번 기회를 빌려 문화·예술 분야의 수도권 편중을 개선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관을 부·울·경 지역에 건립해 지방에서 전시·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국회의원들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건희 미술관 지방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미지출처=김정호의원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 7명(김두관, 김정호, 민홍철,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이 8일 문화예술 지역 격차 완화를 위한 ‘이건희 미술관’ 부·울·경 지역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미술관 건립을 둘러싼 논의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5월 24일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유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라는 언론 인터뷰로 지방민들의 공분을 샀다.

의원들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최우선적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현 정부 국무위원의 믿기 힘든 수도권 일극주의적인 발언에 당혹감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의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추진은 문화예술 분야의 수도권 초집중과 과밀화를 더욱 부채질해 지방민들의 문화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확대하고, 문화적 불균형과 양극화를 가속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와 지방 소멸 위기가 더욱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비수도권, 특히 부·울·경 지역은 수도권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문화·예술 분야마저 ‘최후의 불모지’라 할 만큼 홀대받아왔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수도권에 집중된 국립문화 예술기관(미술관, 문학관, 극단, 국악원 등)을 지방에 고르게 분산 배치하는 것이 실질적 문화 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백년지대계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번 기회를 빌려 문화·예술 분야의 수도권 편중을 개선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관을 부·울·경 지역에 건립해 지방에서 전시·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 등 현역 부·울·경 국회의원 전원이 동참해 “문화·예술 분야의 자치분권이 강화되고 지방민들도 문화예술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 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며 시·도민들을 대표해 견해를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