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원산지-스펙 따진다"..코로나가 바꾼 국내 시장 변화는?

신민경 2021. 6.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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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시장에서 제품의 가격, 스펙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물건 구매 시 제품 스펙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었다.

그러면서 "제품의 스펙과 가격, 위생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소비자 습성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은 제품의 상세 스펙, 원산지, 성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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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칸타코리아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유통 시장에서 제품의 가격, 스펙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병 후 국내 시장에 생긴 소비 변화다.

시장조사 기업 ‘칸타’(KANTAR)는 8일 코로나19 소비자 신디케이트 조사 ‘칸타 코비드19(코로나19) 바로미터’의 9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3월 27~30일 ▲2020년 4월 10~13일 ▲2020년 4월 24~27일 ▲2021년 4월 15~19일 등 4차례 한국을 조사했다고 칸타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물건 구매 시 제품 스펙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었다. 칸타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한 쇼핑 습관의 변화’ 데이터를 비교했는데, ‘제품 가격에 주의를 더 기울인다’는 답변이 올해 4월 64%로 집계돼 전년 동기(49%)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품 원산지와 스펙을 더 따져보고 구매하는 성향도 짙어졌다. ‘제품 가격에 주의를 더 기울인다’는 소비자는 같은 기간 49%에서 64%로 증가했다.  ‘제품 원산지에 주의를 더 기울인다’는 소비자는 48%에서 58%로 많아졌다. ‘제품 스펙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는 소비자는 42%에서 47%로 상승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외국에 비해 낮았다. ‘내 친구들과 가족들의 행동이 더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다’(글로벌 54%, 한국 46%), ‘직원들이 차별 받지 않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려고 노력한다’(글로벌 62%, 한국 55%), ‘내가 하는 선택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글로벌 58%, 한국 51%),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노력한다’(글로벌 69%, 한국 63%)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글로벌 대비 낮은 동의율을 보였다.

국내 소비자 변화를 종합해 칸타는 금융 교육, 합리적인 가격 정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문희 칸타코리아 상무는 “코로나19가 한국인이 자산관리 및 투자, 경제적 안정감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는 금융교육과 재테크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사업영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스펙과 가격, 위생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소비자 습성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은 제품의 상세 스펙, 원산지, 성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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