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대타로 나와 볼넷과 득점.. 팀은 연패 탈출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대타로 출전해 볼넷과 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어냈다. 상대 폭투로 추가 진루에 성공했고,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인 미구엘 디아즈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상대 투수 키건 톰슨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으나, 유인구 2개를 잘 골라내 풀카운트 승부를 만들었다. 이후 6구째 몸쪽 커터를 파울로 만든 데 이어 7구째 높게 형성된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하성은 폭투 때 2루까지 갔고, 토미 팸의 1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하성은 마차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9번 투수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한 타석만 소화한 뒤 피어스 존슨으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03를 유지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컵스를 9-4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차도와 브라이언 오그래디가 각각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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