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화력발전 폐쇄 대비 '100억원' 기금 조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및 단계적 폐쇄에 대비해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 고용안정과 산업 재편을 도모한다.
도는 8일 보령시·서천군·태안군·당진시,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과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지 대응을 위한 충남의 '정의로운 전환 기금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정의로운 전환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함으로써 석탄화력발전 폐쇄에 대비한 기금 마련의 법적 발판을 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및 단계적 폐쇄에 대비해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 고용안정과 산업 재편을 도모한다.
도는 8일 보령시·서천군·태안군·당진시,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과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지 대응을 위한 충남의 ‘정의로운 전환 기금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금조성은 지난해 12월 말 보령화력 1·2호기 폐쇄를 앞두고 도가 내놓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정의로운 전환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함으로써 석탄화력발전 폐쇄에 대비한 기금 마련의 법적 발판을 놨다.
기금은 올해 10억원, 내년 15억원, 2023년~2025년 매년 25억원 등 1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출연비율은 도 30%, 시·군 및 발전 3사가 각각 10%씩을 맡는다.
도는 조성된 기금을 석탄화력발전 폐쇄와 맞물린 고용승계와 재취업 훈련, 취업알선, 전업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전환 대상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전개, 발전설비 해체 및 부지 복원·활용을 위한 주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
기금 운용은 도가 맡아 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석탄화력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로 지역 환경과 도민 건강을 위협한 이면에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가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또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그간 함께 해왔던 지역 주민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줄여 보다 정의롭게 에너지 전환과 지역산업 재구조화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총 58기의 화력발전소가 운영되는 중으로 충남에는 28기가 위치했다.
충남에서 운영돼 온 화력발전소 중 보령화력 1·2호기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말 폐쇄됐으며 2025년에는 보령화력 2기와 태안화력 2기 등 4기, 2028년에는 태안화력 1기, 2029년 당진화력 2기와 태안화력 1기 등 3기, 2030년에는 당진화력 2기, 2032년에는 태안화력 2기 등이 단계적으로 추가 폐쇄될 예정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B형·O형 부부서 O형 아이 나오자 난리난 집안 - 아시아경제
- "개 찾아주고 한달 500만원 이상 법니다"…중국서 뜨는 직업 - 아시아경제
- "서울 개고기 맛집 알려줄게"…美 대선후보 사진 공개에 '시끌' - 아시아경제
- "시청역 사고로 아버지 돌아가셨다"…400만 유튜버, 희생자 아들 위로 - 아시아경제
- "내가 누군지 알아?"…지각해 비행기 못타자 난동피운 정치인 - 아시아경제
- "한국 살면서 말도 안배우고 무시" …스웨덴 청년이 콕 짚은 '외국인' - 아시아경제
- "내 엉덩이도 때려라"…대법 "여직원 성추행 전 천운농협조합장 제명 정당" - 아시아경제
- "제발 이러지 마세요"…쓰레기 담긴 보냉백에 배달기사 '한숨' - 아시아경제
- 지나는 차에 다리 '쓱' 하더니 "얼마 전 출소…5만원만 달라" - 아시아경제
- "냄새난다"며 지적장애 동료 세탁기에 넣어…"정신나갔다" 日 공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