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 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비염 환자 있다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6. 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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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주변에서 흔히 환자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민 7명 중 1명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세탁과 함께 자주 환기하고 청소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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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침구류 세탁과 청소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레르기 비염은 주변에서 흔히 환자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민 7명 중 1명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만큼,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자가 있다면 집먼지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침구 한 채당 평균 20~70만 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구류 중에서도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많은 곳은 '베개'다. 집먼지진드기는 주요 먹이로 사람의 피부각질, 먼지, 곰팡이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이들을 최대한 없애 줘야 집먼지진드기를 줄일 수 있다. 침구류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55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는 게 가장 좋다. 세탁이 번거롭다면 세탁이 쉬운 소재의 침구로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집먼지진드기가 좋아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바람직한 실내온도는 18~20도이며, 습도는 50% 이하가 적당하다. 다가오고 있는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게 좋다. 자연 항균력이 있는 구리·그래핀·탄소 등의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집먼지진드기가 싫어하는 계피와 피톤치드를 집 안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세탁과 함께 자주 환기하고 청소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침구, 카펫, 커튼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움직임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먼지에 붙어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매일 창문을 열어 30분 이상 환기한다. 청소는 최대한 자주 시행해 실내 먼지를 최소화한다. 인형, 쿠션 등 자주 빨기 어려운 패브릭 제품은 주기적으로 바깥에서 털어줄 것을 권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잘 두드려주면 떨어져 나간다.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청결과 먼지 유해성에 가장 민감한 국가는 한국으로 밝혀졌다”며 “침실에 많이 서식하는 진드기는 어떤 이불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므로, 침구 선택 시 항균성 및 곰팡이 저항성 등의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지 관리 용이성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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