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구강 건강은..어린이는 충치, 어른은 잇몸질환 주의

조민규 2021. 6. 8.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릴 때는 치아우식, 성인이 돼서는 치주질환으로 치과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6월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치과 다빈도 질병과 진료행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국민 중 44.1%인 2285만명이 건강보험 치과 외래 진료를 받았으며, 1인당 평균 3.4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어릴 때는 치아우식, 성인이 돼서는 치주질환으로 치과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6월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치과 다빈도 질병과 진료행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국민 중 44.1%인 2285만명이 건강보험 치과 외래 진료를 받았으며, 1인당 평균 3.4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내원일수는 10대가 평균 2.5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았으며, 40대 이상은 치과 내원일수가 3일 이상이었다.

2020년 치과 외래 다빈도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 1627만명(31.4%) ▲‘치아우식’(충치) 613만명(11.8%)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치수염) 389만명(7.5%) 순이었다. 1인당 내원일수는 잇몸질환 2.1일, 충치 1.7일, 치수염 3.3일이었다.

연령대별 다빈도 질병은 19세 이하에서는 ‘치아우식’(26.3%),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20.0%) 순이었고, 20~50대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35.0%), ‘치아우식’(9.1%)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36.1%),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10.1%)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9세 이하 어린이 10명 중 4명(145만명, 36.5%)은 ‘치아우식(충치)’으로 치과 진료를 받았고, 10대는 10명 중 2명(88만명, 18.4%)이 치과 진료를 받았다.

충치 치료(떼우기)는 5~9세 어린이의 38.6%인 89만명이 1인당 2.7회 받았으며, 12세 이하에게 건강보험 적용되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12세 이하 어린이의 12.5%인 67만명이 시술을 받았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유치가 아닌 영구치에 발생한 충치 치료를 위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을 하는 경우 건강보험 이 적용된다. 

치아 홈메우기인 ‘치면열구전색술’은 19세 이하의 7.0%인 61만명이 시술을 받았으며, 특히 5~9세에서는 15.1%인 35만명이 시술을 받았다.

2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은 20대 환자수가 231만명으로 10대 81만명의 2.9배였으며, 50대 환자수가 3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케일링’(치석제거, 만 19세부터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은 전 국민의 25.9%인 1343만명이 시술받았는데 20대(33.1%), 50대(32.1%), 30대(31.2%) 순이었다.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의 60대 환자수( 60대 전체의 7.6%인 51만명)는 50대 환자수 12만 명의 4.4배였다. 이와 관련된 ‘임플란트’는 65~69세의 12.4%인 35만명이 시술을 받았으며, ‘틀니’는 75세 이상의 4.2%인 15만명이 시술을 받았다.

이소영 심사평가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심사평가원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분석한 ‘치과 진료 통계’를 참고해 소중한 치아를 건강하게 오랫동안 가꿀 수 있길 바란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치과 관련 비급여진료비를 기관별, 지역별, 주제별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