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예방백신도 없다".. '야생 참진드기' 습격 주의

라영철 2021. 6. 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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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채집한 야생 참진드기에서 처음으로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야생 참진드기 중 작은 소피 참진드기 1마리에서 지난 3일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전국 참진드기 중 'SFTS' 바이러스 보유는 약 0.5%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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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 첫 확인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 옷 갈아입기
작은소피참진드기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에서 채집한 야생 참진드기에서 처음으로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야생 참진드기 중 작은 소피 참진드기 1마리에서 지난 3일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전국 참진드기 중 'SFTS' 바이러스 보유는 약 0.5% 미만이다.

연구원은 그러나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2주 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며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5월 채집한 참진드기는 1160마리며 최근 3년 같은 기간(2018~2020년, 4~5월 평균 1276마리)보다 10% 감소했으나, 5월부터 참진드기 발생 밀도가 높아지고 매개체 내 원인 병원체가 확인됐다.

연구원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영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 및 환경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파 질환의 유입과 확산에 대처하고자 SFTS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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