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떼죽음' 범인은 70대 아파트 입주민..검찰 송치 예정

유병돈 2021. 6.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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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여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사건의 범인이 70대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충제를 이용해 길고양이들을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7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항암 치료 중인 아내가 밤마다 길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서 고양이를 쫓으려고 했다"며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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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여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사건의 범인이 70대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충제를 이용해 길고양이들을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7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월 살충제를 생선 뼈에 섞은 뒤 캣맘들이 마련해둔 길고양이 사료통 등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항암 치료 중인 아내가 밤마다 길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서 고양이를 쫓으려고 했다"며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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