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바우어 말 맞아, 이물질 없이 공정경쟁하자"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30 LA 에인절스)이 뜨거운 이물질 투구 논쟁에 합류했다.
미국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8일(한국시간) “마이크 트라웃이 이물질 이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전날 있었던 바우어의 발언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직접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기고문을 올릴 정도로 이물질 이슈에 앞장섰던 바우어는 지난 2019년 말부터 회전수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본인 역시 이물질을 사용한다고 의심받는 대표적인 투수 중 한 명이다.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 등판했던 바우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무국의 이물질 단속 규정 신설 예고에 대해 “지난 4년간 원했던 일이다. 사무국이 어떻게 조치할지 지켜보겠다. 대놓고 문제가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유감스럽다”라며 “깔끔하게 처리됐으면 한다. 원하는 건 그게 전부다”라고 이물질 문제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날 인터뷰에 응한 트라웃 역시 바우어가 강조한 공정한 경쟁에 힘을 보탰다. 그는 “선수 몇몇은 다른 이들보다 (이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더 명백하다”라며 “그렇지만 바우어가 어제 얘기했듯이 이건 모두가 공정한 환경에서 뛰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선수들이 원하는 일이다”라며 “나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회전수가 오른 이후 사이영상까지 수상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바우어지만 ‘맞는 말’에 트라웃이 힘을 보탠 모양새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의 밥 나이팅게일은 “트라웃이 바우어에 동의했다”면서 “바우어는 사무국이 이물질 사용을 멈추게 하는 프로토콜을 갖춰 공정하게 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고 트라웃도 그걸 원한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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