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인공관절 수술, 일상 복귀 앞당긴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6. 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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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80)씨는 반려견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 하루에 한 번은 꼭 외출한다.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규조 진료부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표면을 실시간으로 구현해내는 이미지 플랫폼을 활용하여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 삽입 각도 및 사이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라며 "1mm의 오차 없이 손상된 뼈와 연골만을 정교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유증과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환자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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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조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진료부장이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사진=수원나누리병원 제공

장모(80)씨는 반려견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 하루에 한 번은 꼭 외출한다. 그러다 최근 무릎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지면서 거동이 불편해진 장씨는 병원을 방문했고 퇴행성 관절염 4기 판정을 받았다. 이미 염증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장씨는 ‘일상에 지장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국내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지난 2016년 약 367만9900명에서 2020년 382만4113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중 80대 이상 환자 비중이 2016부터 2020년까지 평균 10%를 계속해서 넘기고 있다. 즉, 수술환자 10명 중 1명이 80대 이상의 고령이라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한 말기 환자일 경우 닳아 없어져 제 기능을 못 하는 무릎 관절 대신 인공 구조물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로봇의 정확성을 이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관절염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전문성을 갖춘 의사가 최첨단 로봇 장비를 이용하여 실시간 3D 영상으로 환자의 뼈 모양을 확인해 환자의 무릎 모양에 맞는 맞춤 인공관절 수술 계획을 수립해 진행된다. 1mm의 오차 없는 정밀한 로봇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은 최소화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규조 진료부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표면을 실시간으로 구현해내는 이미지 플랫폼을 활용하여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 삽입 각도 및 사이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라며 "1mm의 오차 없이 손상된 뼈와 연골만을 정교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유증과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환자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나누리병원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로봇 장비 자체에 이미지 연산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되어 있어 수술 전 CT 촬영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고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없다. 또한,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짧아 수술 후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부터 걷기가 가능하다.

이규조 진료부장은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 재활치료를 통해 약해진 무릎 관절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 움직임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사후관리까지 꾸준히 진행돼야 회복 속도도 빠르고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감염이나 부작용 등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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