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 무릎 꿇은 남성 뺨 마구 때린 여성..데이트 폭력?

박은주 2021. 6.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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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의 한 거리에서 여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팬데또패'는 최근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채널 운영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쯤 잠실 부근 번화가에서 목격했다"며 "남성은 영상 촬영 전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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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팬데또패’


서울 잠실의 한 거리에서 여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팬데또패’는 최근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채널 운영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쯤 잠실 부근 번화가에서 목격했다”며 “남성은 영상 촬영 전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영상에서 “시건방지게 물어보지 마 XXXX야”라며 “왜 물어봐. 뭘 잘했다고”라고 폭언을 쏟아냈다. 남성의 뺨을 강하게 연속적으로 때리다가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의 강도도 심각했다. 그동안 남성은 한쪽 뺨에 손을 대고 있었을 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3분40여초 동안 이어진 폭행은 근처 가게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기서 싸우시면 안 된다”고 하자 멈췄다.

채널 운영자는 여성과 남성이 연인 관계라며 “데이트폭력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한 여성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약식조사를 받았지만 피해 남성은 이미 가버린 상태라 별다른 처벌이 없었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남자가 아무 반항도 못하고 맞고 있는 거냐” “저렇게 맞고 있는데 말리거나 바로 신고하는 사람도 없다니” “연인 관계로 보이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경찰에는 관련 사건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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