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이것' 석 잔만 마셔도.. 심혈관 건강 위험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6.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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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음료를 자주 마시는 남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국 남성을 대상으로 설탕 음료 섭취량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라며 "한국인의 설탕 음료, 첨가 당류, 인공감미료 음료 섭취량을 보다 정확히 밝혀 심혈관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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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음료를 자주 마시는 남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설탕 음료를 자주 마시는 남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성 3705명의 기록을 분석해 주당 '설탕 음료'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설탕 음료에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1주일에 설탕 음료를 3~4회 섭취한 남성과 5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2회 미만 섭취한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49%, 61% 높았다. 설탕 음료 섭취량이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점점 커졌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면 잦은 설탕 음료 섭취가 가져다주는 악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해 설탕 음료가 체중을 높이고,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과거 연구를 언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설탕 음료는 당 함량이 높다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실제 칼로리보다 포만감도 적어 다른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할 가능성도 높인다. 또한 과도한 당분은 혈관 내피 기능을 손상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국 남성을 대상으로 설탕 음료 섭취량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라며 "한국인의 설탕 음료, 첨가 당류, 인공감미료 음료 섭취량을 보다 정확히 밝혀 심혈관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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