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슬로베니아 대사관 문 연다
"수교 30주년, 협력 더 강화할 것"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곧 신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제 급성장을 이루며 최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과 경제 현대화에 중점 투자하고 있는 슬로베니아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안제 로가르(45·사진) 슬로베니아 외교장관은 7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슬로베니아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로가르 장관은 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 중이다.
Q :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A : “무엇보다 서울에서 조만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문을 연다. 유럽연합(EU)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슬로베니아는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향하는 통로에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슬로베니아의 존재감이 그만큼 부각되진 않았다. 서울에 대사관을 여는 것도 그런 이유다.”
Q : 대사관은 언제 문을 여나.
A : “올 여름 안에는 반드시, 아마 한두 달 내지 몇 주 안에 개관할 예정이다.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도 이미 임명돼서 지난주부터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Q :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는데.
A : “그간 우리가 달성할 수 있고 달성해야만 하는 수준의 협력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정식 대사관을 개설해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
Q : 슬로베니아를 한국인에게 소개한다면.
A : “슬로베니아의 가장 좋은 점은 100㎞ 거리 안에 모든 게 다 있다는 점이다. 슬로베니아(SLOVENIA)는 나라 중 유일하게 이름에 ‘LOVE’(사랑)가 들어가는 나라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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