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포천·가평 공노조, "이재명, 특별한 보상 원칙 안 지켰다" 공공기관 이전 결과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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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연천군 공노조)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결과를 강력히 규탄했다.
7일 연천군 공노조는 가평군 공노조와 전국 공노조 포천시지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결과로 인해 경기도정의 핵심과제인 동서 남북 간 균형발전은 더욱 멀어졌다"면서 "이재명 도지사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이 지사를 직접 언급하며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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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연천군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연천군 공노조)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결과를 강력히 규탄했다.
7일 연천군 공노조는 가평군 공노조와 전국 공노조 포천시지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결과로 인해 경기도정의 핵심과제인 동서 남북 간 균형발전은 더욱 멀어졌다"면서 "이재명 도지사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이 지사를 직접 언급하며 힐난했다.
3개 기관 공노조는 "본래 취지인 지역 간 균형발전보다는 교통 접근성 등 기존의 인프라만 중요시해 각종 규제로 차별받는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와 이 지사를 겨냥해 "공모에 탈락한 시·군 지역 주민에게 진정성을 갖고 사과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낼 것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취지를 살려 기반시설 조성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뒤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공정한 균형발전과 독자적 개발을 위해 경기북도 설치를 즉각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연천군은 그간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전개, 인구의 130%에 해당하는 5만 6169명의 서명을 달성하고,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결의문과 정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대규모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공모 1차 심사에 통과한 3개 기관 모두 최종 심사(2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 다음은 '공동성명서' 내용
[공동 성명]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결과를 강력히 규탄한다.
경기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3차 이전 주사무소 선정 시·군 공모를 마치고 5월 27일 의정부 등 7개 시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결과로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 과제인 동서/남북 간 균형발전은 더욱 멀어졌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은 없었다.
경기북동부지역은 수도권이라는 미명하에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수자원 관리 등 각종 규제와 안보 희생 등으로 수십년간 지역발전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합당한 보상도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결과는 지역 균형발전보다는 인프라 구축 및 교통 접근성만 중요시하는 등 각종 규제로 차별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결과를 강력히 규탄하고 경기도에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공모에 탈락한 시·군 지역 주민에게 진정성을 갖고 사과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라.
2.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취지를 살려 기반시설 조성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라.
3. 공정한 균형발전과 독자적 개발을 위해 경기북도 설치를 즉각 검토하라
2021년 6월 7일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
연천군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조 포천시지부
(가나다순)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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